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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

경남 거제도 (1)

by 럭키잼 2014. 4. 14.


거제도 포로수용소



외할머니 팔순잔치 겸 외가식구들 모두 모여서 거제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 가보는 거제도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주말인데다가 거리는 또 엄청 멀어서 5시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사실 잠들어서 잘 몰라요 ㅋㅋㅋㅋㅋ)


처음 가볼 곳은 거제도 포로수용소 입니다.


6.25 전쟁 때 잡은 포로들을 수용했던 곳을 공원화? 해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입구입니다.


실제로 수용소가 있던 곳이라 유적공원이라고 이름이 쓰여있네요.





대게 차를 타고 가시겠죠?


구경 다 하고 근처에서 밥 먹고 와도 기본요금정도면 충분하더라고요 ^^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분수 속에 있는 것이 괴로운 모습을 하고있는 포로들입니다.


가운데 커다랗게 서있는 것은 소총이고요.





입장료입니다. 직원들이 하나같이 친절하지는 않더라고요 ㅡㅡ


이래라 저래라 말도 많고 누가 손님이고 누가 직원인지 ㅋㅋㅋㅋㅋ





그렇게 입장을 하면 맨 처음 탱크전시관이 나옵니다!


우와~~~탱크??? 하고 들어갔는데 그냥 에스컬레이터 하나있고 양 쪽에


공산주의자들과 민주주의자들이 나란히 서있고 끝......읭??????탱크는 어디.......ㅋㅋ





포로수용소 디오라마관이 두 번째로 나옵니다.


여기서 잠깐 디오라마란?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서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입니다.


유식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지식백과에서 퍼...ㅁ........ㅋㅋㅋㅋㅋㅋㅋ





헌병아저씨가 무서운 눈빛으로 지키고 계십니다


눈 마주치지 마세요





어디까지가 그림이고 어디까지가 모형인지 아시겠나요?ㅋㅋㅋㅋ


신기신기한 디오라마관입니다.





포로들의 안쓰러운 생활 모습입니다 ㅠ. ㅠ


사실 이게 북한군 및 중공군들만 잡혀 들어온 것이 아니라.....


강제로 북에 끌려갔던 사람들도 섞여있고.....아무튼 모두 나쁜 놈들만 잡혀들어온게 아니래요 ㅠ.ㅠ





이렇게 포로들끼리 모여서 작전을 짜고 미군을 살해하기도 하고


폭동도 많이 일으켰다고 합니다!





6.25 전쟁만 없었어도 지금 한반도는 세계적인 강국이 되어 있으려나요?


동족상잔의 아픔입니다. 외장플래쉬를 안들고가서 내장으로 터뜨렸더니......


후드때문에 그림자가 생겼네요!!





디오라마관을 다 보고 다른 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남침하는 북한군이 탱크를 타고 뚜두두두 하며 포를 쏘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점이 사운드가........10년 전에 하던 게임 총소리보다 덜 리얼합니다.....





동족상잔의 아픔이 있는 유적지에도 예쁜 꽃이 피어있어요 ^^





6.25 역사관 입니다. 안에는 6.25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이 있는데.....


초등학교 국사시간에 많이 배우던 거라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북한군이 기습남침을 강행하고 낙동강까지 밀렸다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통일 직전까지 갔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38선까지 밀리고.......어쩌구 저쩌구.......저 잘알죠??ㅋㅋㅋㅋ





통일을 코앞에 두고 중공군때문에 다시 밑으로 피난가는 주민들 모습입니다.


전쟁으로 다리가 파괴되었지만


자유를 위해 파괴된 다리를 위험하게 건너는 모습이네요 ㅠ.ㅠ


지금의 살기 좋은 우리나라 만들어 주신 저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포로생활관 입니다.


사진은 없습니다.....시간관계상 후다닥 보고 지나가는 바람에 ㅠ.ㅠ


포로들의 생활을 묘사해 놓았는데 제네바협정 덕분에 포로들이 한국군보다 나은 생활을 했답니다.


글쎄요.......말이 될까요.........ㅋㅋ





생포관도 있고......기억은 잘 안나네요 뭐가 있었는지.......


제 기억에 없다는 건 별로 볼게 없다는 거겠죠??ㅋㅋㅋㅋㅋ





포토존? 이라고 하기엔 좀 뒷배경이 슬프지만


포로들을 수송하는 것을 표현한 곳도 있습니다!





가다보면 옛날의 레토나?를 타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레이벤 보잉 선글라스를 딱 쓰고 왔었어야 했는데 ㅋㅋㅋㅋㅋ





얘는 아쉽게도 타볼 수는 없구요......ㅋㅋ





여자들은 또 남자들이랑 다르게 생활을 했나봅니다!


는 아니구요......그냥 남자 기숙사, 여자 기숙사의 구분의 차이정도?


같이 놔두면 뭐.....아무튼 특별한 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여긴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ㅠ.ㅠ


하도 빨리 가야한다고 그래서.........언제 또 저길 가볼까요 궁금했지만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다보면 이런게 있습니다!


거울미로 착시미술 같은건 여기까지 와서 궂이 볼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왕년에 사격으로 포상좀 받았던 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린사격 한번 하러 갔습니다!





한 판에 2천 원입니다.


근데 조준하는게 아무래도 스크린이다보니 섬세하게 할 수가 없고....뭐 등등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래뵈도 축소사격에서 담배 한 개피 세워놓고 관통시킨 사격왕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거의 끝을 향해갑니다!


실제 포로수용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고 있었어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디테일합니다..





아무래도 포로들이기도 하고......또 그 시절에 이런 시설에


제대로 된 화장실이란 것이 없었겠죠??





이건 앞에서 찍으려니 좀 민망스러워서.....


이런 곳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ㅠ.ㅠ


빨갱이놈들이야 하던 말던 상관없지만......


억울하게 포로가 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맘이 아픕니다 ㅠ.ㅠ





여기도 볼게 좀 있는데 빨리 나오라그래서  헬기만 찍고 나갑니다 ㅠ.ㅠ


이것 저것 군사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헬기를 비롯한 전차나 포들...


사진의 왼쪽으로 쭉 가면 기념품샵이 있고 이게 끝입니다!



웃고 떠들며 노는 그런 곳이 아니라


민족상잔의 아픔을, 아픈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 어떻게 보면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쯤은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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